창작스튜디오 5기 결과보고전 <우연의 시차> 팔복예술공장 창작스튜디오 5기 결과보고전 <우연의 시차>는 지난 3월에 입주한 7인의 입주작가 권다예, 김영봉, 김희선, 문채원, 윤미류, 장영애, 정희정이 펼쳐온 10개월간의 기록이자 일련의 작업 과정을 엮어낸 결과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간 선보였던 작업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결과물을 통해 작가 개개인의 실험적 태도를 읽어볼 수 있으며, 작가별 작품을 소개하는 것에 방향성을 둔다. 입주작가 7인이 활동한 다양한 주체들의 지속적인 실험 무대 ‘팔복예술공장’에서의 기억을 중심으로 자신의 고유한 영역을 허물고 서로의 정체성을 존중해온 각각의 시간성을 한자리로 끌어와 새로운 시공간을 재현한다. 통제되지 않은 각자의 삶 안에서 생성된 우연과 지나쳐온 시간이 만나 생긴 시차는 관람객의 지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공간을 감싸는 동시에 7인 작가가 각자 지나온 시간이 만들어낸 다른 시간성도 발견해 낼 수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그대로 머무를 수도 때론 지나쳐 갈지도 모를 우연의 시차를 그 자체로 경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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